[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중국 증설·신차 부각 등으로 완성차 성장 모멘텀 재개가 예상된다며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자동차 주식을 적극 매수할 때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최근 LF 쏘나타를 출시하며 내수 6만3000대, 해외 16만5000대로 전체 22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선 6월초, 중국에선 내년 1분기 투입으로 내년 33만8000대를 목표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대투 증권 연구원은 “충칭에 중국4공장 증설 유력, 상용차부문 사천공장 7월 완공 예정 등 중국 증설 모멘텀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30만대 규모 3공장 가동으로 누적 중국 공장 생산대수 증가율이 전년대비 13%를 기록하며 글로벌 판매 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중국 3공장 효과로 올해 7%의 높은 글로벌 판매 증가율을 기록해 주가의 가장 큰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완성차 성장 모멘텀 재개가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할 때”라고 말했다. 선호 종목으로는 현대차, 만도, 현대모비스 등을 꼽았다. 신차와 증설 모멘텀 본격화로 판매대수 증가율 회복이 점쳐지는 현대차가 12개월 최선호주(Top pick)로 꼽혔다.
한편 송 연구원은 점화장치·에어백 결함 등에 따른 GM의 리콜 결정 관련 추가적인 소송관련 비용 증가와 함께 브랜드·신뢰도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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