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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윤호 쌍용양회 대표는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멘트 수요, 에너지 가격, 금리 등 대외변수에 따라 언제든지 적자로 돌아설 수 있는 불안정한 손익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도 배당을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치열하게 부딪치면서 2년 연속 흑자시현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그러나 이익의 규모가 적정 수준에 못 미치는데다 환경개선과 광산 개발 등 필수적인 신규 투자가 상당기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시멘트 가격인상을 이뤄내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차입금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감축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한 후 배당을 하는 것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 이익에 궁극적으로 부합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양회는 이날 정지태 전 한국상업은행 은행장과 이강룡 전 조흥은행 부행장, 김진영 무역관련 지식재산권보호협회 부회장, 석호철 전 산은캐피탈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중 김진영 무역관련 지식재산권보호협회 부회장과 석호철 전 산은캐피탈 부사장은 감사위원을 맡는다.
이와함께 태평양시멘트㈜ 취체역 회장인 도쿠우에 게이지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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