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타석 홈런 치는 분양시장…전국서 청약대박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이번주 10곳 청약접수에 1~3순위 총 4만5000여명 접수
"규제 지속 완화해야 기존 주택시장 정상화와 임대차 시장 안정"

연타석 홈런 치는 분양시장…전국서 청약대박 침산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 모습
AD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봄을 맞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이 나오고 있다. 이번주 청약접수를 받은 10곳의 아파트단지에서 1~3순위에 약 4만5000명이 몰려들며 연달아 청약을 마감했다. 임대소득 과세 방침을 발표한 '2·26대책' 이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기존 매매시장과 달리 '투트랙' 행보를 지속할지 주목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27일 진행된 전국 10개 아파트 단지 청약접수 결과 4096가구(특별공급 등 제외)를 모집하는 1~3순위에 총 4만4687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단지는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하진 못했지만 남아 있는 가구 수가 적어 선착순 분양에서 조기에 분양이 끝날 전망이다.


분양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은 대구였다. 지난 25일 화성산업이 대구 북구 침산동에 분양한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청약 1순위에서 38.4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대박을 터트렸다. 특히 142가구를 분양한 전용면적 84㎡B형은 1순위 당해지역에서만 무려 1만73명이 접수해 70.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흥건설이 27일 광주전남혁신도시 B15블록에 선보인 '중흥S클래스 센트럴'도 334가구에 399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2대 1로 청약을 마무리했다. 가장 인기 있는 주택형은 전용 85㎡A였다. 103가구 모집에 당해 지역 710명, 기타 지역 2188명 등 총 2898명이 신청해 2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릉에선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다. 우미건설이 강릉 유천지구에 공급한 우미린 아파트는 651가구 모집에 923명이 접수해 3순위서 청약을 끝냈다. 강릉에서 아파트 청약이 순위 내 마감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어 남아 있는 분양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6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에서도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분양한 '돈암 코오롱하늘채' 청약접수에서 250가구 모집에 448명이 접수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의 비역세권 단지임에도 3순위에서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공급이 이뤄져 분양성적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동탄2신도시는 여전히 건재했다. 경남기업이 27일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분양한 '경남아너스빌'은 231가구 모집에 757명이 접수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감하지 못한 일부 단지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남아 있는 가구 수가 많지 않아서다. 한국토지신탁이 울산에 선보인 '울산 번영로 코아루'(293가구)는 전용면적 81㎡ 9가구만 남아 있다. 한신공영의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도 일반분양한 304가구 가운데 23가구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살아난 분양시장 온기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주택거래 시장을 정상화하고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선 남아 있는 규제들을 신속히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온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지적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재고주택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등 법안처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