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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시켜준다며 돈뜯고 '야동' 촬영 기획사대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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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방송에 출연을 미끼로 모델 등 연예인 지망생에게 돈을 뜯고 성상납과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모델 기획사 대표 설모씨(39)와 영업이사 김모씨(25)를 구속하고 성매매를 한 남성 8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델 기획사 대표 설씨등 6명은 인터넷 구인 광고를 통해 성형수술비 등을 지원해주겠다며 모델 및 방송 데뷔 지망생을 모집해 피해자 17명으로부터 1억 88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설씨등은 알바 모집 사이트에 고수익 모델 알바 광고를 올린 뒤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데뷔를 하려면 성형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보증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게 하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냈다.


이들은 기획사 대표에게 성상납을 해야 데뷔할 수 있다며 피해자 7명을 간음하고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피해자들을 국내와 싱가포르 등에서 성매매를 하게 하는 등 성매매를 강요하기도 했다.


모두 20대인 피해자들은 대출금으로 인해 기획사의 간음·성매매 요구를 거부하지 못했다. 피해 사실을 알아차린 피해자들도 대출금을 알아서 갚으라는 소속사의 압박과 동영상으로 인해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성매수남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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