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부터 인문계, 이공계 모두 대졸 신입사원을 상시채용한다.
기아차는 26일 “1년 365일 언제나 채용 홈페이지에서 인문계와 이공계를 가리지 않고 대졸 상시채용 지원서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달 초 현대자동차는 인문계에 대해서만 상시채용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입사 희망자는 입사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했을 때 기간에 상관없이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반기 채용은 K형, I형, A형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아차 측은 ▲K형은 마케팅ㆍ상품, 국내영업, 해외영업 직무 ▲I형은 생산(공장), 생산기술,품질, 구매 직무 ▲A형은 경영기획, 경영지원, 재경, 홍보, 정보기술(IT) 직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현업부서에서 인력 수요가 발생하면 지원자 가운데 적합한 인재를 선발해 채용할 방침이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직무상담, 인성검사, 심층면접을 거쳐야 하며 마지막으로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최종 합격 처리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의 정형화된 공채 방식으로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취업준비생들이 공채에만 목을 매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고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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