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전남 무안군 보건소는 26일 구강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장애인 치과 진료서비스’를 실시, 장애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군 보건소는 치과진료용 이동차량을 이용해 반기별로 장애인복지관 등 4곳의 시설을 순회하며 200여명의 장애우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칫솔질 교육, 치석 제거, 불소도포, 불소용액 양치, 틀니살균세척 등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 및 통합 건강증진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보건사업홍보를 실시하는 등 생애주기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애쓰고 있다.
무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장애우가 낮은 소득수준과 사회적 편견으로 불편한 몸 때문에 치과진료 이용이 어렵고 열악한 구강건강 상태로 고통 받고 있다”며 “치아 관리가 안 되면 제대로 먹을 수가 없는 만큼 많은 장애 우들이 구강질환을 사전에 예방해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무안군은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비롯한 4개 시설과 보건소를 찾은 재활대상자 등 300여명의 장애우가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구강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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