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FRB 2018년까지 손실 볼 확률 극히 낮아"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분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이 예상대로 올해 양적완화를 끝내고 내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 미국의 시중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 이는 곧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위기 후 대규모로 매수했던 국채와 모기지채권(MB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2018년까지 FRB가 손실을 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웹사이트에 'FRB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ing the Fed)'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현재 FRB의 대규모 흑자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FRB가 설령 적자로 돌아선다 하더라도 그 확률은 5%에 불과하다고 추산했다.


리먼브러더스 붕괴 전 8000억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FRB의 보유 자산은 현재 4조3000억달러에 이른다. 금융위기가 발발한 후 국채와 MBS를 대규모로 매수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안전한 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고 덕분에 지난해까지 FRB는 매수한 자산에서 막대한 이익을 냈다.

FRB는 일부 운영비를 사용하고 남은 이익금의 상당 부분을 재무부에 되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재무부는 다시 발행한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즉 재무부가 연방정부 운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면 FRB가 이를 매수하고 FRB는 여기에서 발생한 막대한 이자 수익 중 상당 부분을 다시 재무부에 되돌려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FRB가 재무부에 되돌려준 자금은 무려 796억달러에 이른다. 2012년에는 역대 최대인 884억달러를 되돌려줬다.


문제는 FRB가 향후 부양에서 긴축으로 정책 기조를 바꾸면 보유하고 있는 국채와 MBS의 금리가 오르면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FRB가 만기 때까지 자산을 보유하면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밝혔다. 만기 이전에 국채를 팔아버리면 손실을 기록하게 되지만 만기 때까지 보유하면 고정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FRB 인사들은 그동안 매수했던 국채와 MBS를 매각하기보다는 만기 때까지 보유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분석했다.


채권 금리가 오를 경우 FRB가 직면할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운용 비용이 늘 수 있다는 점이다. 금리가 오르면 시중 은행들이 FRB에 예치한 자금, 즉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도 올라간다. FRB가 시중 은행들에 지급해야 할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이런 경우에도 2016~2018년 FRB가 손실을 기록할 확률은 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또 만약 FRB가 손실을 기록해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FRB의 독립성에 심각한 훼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상당한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정치권에서 FRB가 적자를 기록하게 하는 상황은 어떻게든 막으려 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결국 FRB가 손실을 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확률은 극도로 낮다는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