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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質 좋은 일자리' 22만8216개 만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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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어르신을 위한 대상별 맞춤형 인력 9만6000명 양성키로
市 산하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단계적으로 '공무직' 전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25일 '좋은 일자리 6대 중점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4년 서울시 일자리종합대책'을 통해 일자리 22만8216개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지난해 보다 250억원 증액한 총 44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9.2% 증가한 22만8216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일자리 창출계획은 크게 민간·공공분야로 나눠진다. 공공분야에서 시가 직접 마련하는 일자리는 총 113개 사업에 9만5327개로, 예산 34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민간 영역에서 시는 취업알선으로 9개 사업에 10만1820개, 직업훈련 10개 사업에 2만1878개, 창업지원 11개 사업에 6128개, 고용장려금 7개 사업에 3053개 일자리를 만든다.


대상별로는 일반 시민에 9만7610개, 고령층에 5만3552개, 여성에 3만9804개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어 저소득층, 청년, 장애인에게도 각각 2만150개, 1만4532개, 2568개 일자리가 준비될 전망이다.

◆ 창조전문인력·대상별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일자리 10만개 구축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창조전문인력 4630명, 대상별 맞춤형 인재 9만6000여명을 양성한다. 먼저 창조전문인력 4630명은 서울 크리에이티브랩, 창조아카데미, 캠퍼스 CEO, 모바일산업 선도 전문인력, 기술지주 회사 지원 등을 통해 교육하게 된다. 이 사업들은 각기 도시사회문제·MICE·문화콘텐츠·청년창업·모바일·산학협력 분야에 특화 돼 있다.


이 외에도 '대상별 맞춤형 인력'은 대상별 맞춤형 인력으로 청년일자리허브 733명(청년학교 등 10개 과정), 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능력개발원 8만명(미용, 조리 제빵 등 1500개 과정), 인생 이모작 센터 1350명(인생재설계교육, 재취업 교육 등 20개 과정), 사회적 경제센터 1만3000명(창업, CEO보수교육 등), 마을공동체지원센터 1848명(찾아가는 마을교육 등 8개 과정)으로 현장 수요에 맞게 육성된다.


◆ 사회서비스·사회적 경제로 일자리 4262개 창출


사회서비스·사회적경제 발전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육성에도 나선다. 전체 산업평균에 비해 2.6배 정도 높은 취업유발효과를 보이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크게 확충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사회적 경제·협동조합·마을기업의 활성화로 일자리 4262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17억원이었던 공공구매 목표를 800억원으로 올려 잡아 사회적 경제 시장을 확대한다.


시는 또 '서울형 전략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고용유발효과가 큰 관광·MICE 산업을 지원한다. 이어 첨단·융복합 산업(IT, BT, GT, NT)의 7대 거점지역(DMC, 성수, 홍릉, G 밸리, 마곡, 창동, 석계 등)을 중심으로 중장기 산업발전 로드맵도 구축해 일자리 창출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 청년, 여성, 어르신을 위한 대상별 특화대책 추진


고용여건이 서로 다른 청년·여성·어르신에 대한 대상별 특화대책도 추진된다. 청년에게는 청년일자리허브 등 교육으로 취업역량을 높이고, 중소기업인턴(1800명), 뉴딜일자리(466명), 청년커뮤니티(200팀)으로 일 경험도 제공한다. 특히 청년 미스매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청년 취업만을 전담하는 '청년취업센터'도 3월 말 문을 연다. 청년취업센터에서는 청년취재단·직업상담사·청년취업멘토가 진로상담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취업 이후에도 2년 간 사후관리를 해 준다.


여성에게는 청년·중장년·고령 등 삶의 단계별 일자리 지원책을 가동한다. 특히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여성대체인력센터'를 6개소 운영해 총 800명 규모의 인력풀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50세 이상을 우선 고용할 수 있는 ▲ 학교보안관 ▲ 주례 ▲ 주차관리 ▲ 운전 등 어르신 적합업종을 발굴해 일할 기회를 늘려준다.


◆ 뉴딜 일자리로 2010개 일자리 창출 · 창업지원은 '전 단계'로 확대


한편 시는 '서울형 뉴딜 일자리'를 기존의 공공 일자리와 차별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특히 올해는 24개 사업을 시행해 2010개의 일자리 마련를 마련키로 했다. 2010개의 일자리는 각각 유형에 따라 사회서비스형 537개(아동돌봄도우미, 교육멘토 등 6개), 경력형성인턴형 466개(청년마케터, 민생호민관 등 8개), 수익자수임형 1107개(보육반장, 도시텃밭관리자 등 10개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뉴딜 일자리 참여자들이 경험을 쌓아 민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뉴딜 일자리 매니저'도 운용될 예정이다. 올해 채용될 18명의 매니저를 통해 진로상담, 취업알선, 창업안내 등 체계적 진로설계를 돕겠다는 것이다.


창업과 관련해서는 성공 가능한 창업자에 지원을 집중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관련한 세부적 계획은 4월 중으로 발표 될 예정이며, 우선 새로운 지원시스템을 시범도입한 '창업지원센터'를 4월 말 노원구에 위치한 옛 북부지방법원 신관동에 개관한다.


◆ '질 좋은 일자리'를 위해 노동환경개선도 추진키로


마지막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근로여건개선과 노동복지증진을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본청과 산하 기관에 근무하는 간접고용 '청소노동자' 4217명을 올해 말까지 직접 고용하고, 2015년 까지 일괄 공무직으로 전환한다. 이어 '제2차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에 따라 시설경비, 주차·운전·안내 등 근로자에 대한 공무직 전환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좋은 일자리 6대 중점 과제'를 두고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올해는 단순히 일자리 수 이외에도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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