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최근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홀로 사는 노인 인구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독거노인의 안전문제, 정서적 외로움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정책적 배려를 위해 구례군에서는 독거노인 공동생활시설인 “행복 보금자리 사업”을 읍면별 1개소씩 시범 운영한다.
행복 보금자리 사업은 마을경로당에서 야간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공동취사·공동취침을 하면서 상호 간 안전 확인, 고독감 해소, 사회적 교류를 통해 노인 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군은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경로당 화장실 내 샤워시설과 세면장 설치, 개인사물함· 침구류 ·세탁기 등을 지원한다.
행복 보금자리 사업 운영을 위해 입소한 인원에 따라 월 20만 원에서 25만 원의 사업비를 차등지원 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체조교실 운영 등 다양한 여가활동도 함께 펼쳐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이웃과 함께 부대끼면서 활기찬 노후를 보내도록 하는 행복 보금자리 사업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좋을 경우에는 앞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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