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출발 직후 194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41포인트(0.69%) 상승한 1948.3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는 미국 경제 성장 낙관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광산주의 선전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증시는 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고 지수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937.06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커지면서 1940선에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9억원, 1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5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80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08%), 철강금속(1.83%), 화학(1.94%), 은행(2.66%), 통신업(1.05%), 운수창고(0.87%), 기계(1.2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0.22%), 의료정밀(-0.21%), 의약품(-0.47%), 비금속광물(-0.31%), 섬유의복(-0.3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현대차(0.64%), 현대모비스(1.33%), 기아차(0.51%), NAVER(1.49%), 포스코(1.71%), 한국전력(1.33%), LG화학(2.92%), 현대중공업(2.23%)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삼성전자(-0.31%), SK하이닉스(-0.3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434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23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3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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