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현대하이스코의 1000억원 규모 경량화 설비 신규 투자로 2016년 핫스탬핑(고강도 접착) 매출이 11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핫스탬핑 매출이 35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4.8%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차량부품부문(경량화·수소연료전지) 매출 목표는 2조2000억원으로 제시됐다"며 "지난해 해당 사업부문 매출이 1000억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경량화 부문에 대한 투자 계획은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업계에서는 현대하이스코의 지난해 핫스탬핑 설비 가동률을 60%로 추정하고 있다"며 "올해는 증설효과 없이도 가동률을 100%로 올리면 연간 매출이 584억원까지 개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현대하이스코의 2016년 전체 매출은 5조95억원, 영업이익은 2052억원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