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밴 업계 1위사인 한국정보통신(KICC)은 포스(POS)공급업체인 'OK-POS'와 제휴해 다음달 1일부터 출구하는 모든 포스단말기에 하드웨어적인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다. 이에 따라 향후 다른 밴사와 포스공급업체까지 해당 보안솔루션이 확대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ICC는 독자적인 보안솔루션 개발을 진행하였고 9개월여 간의 현장 테스트를 거쳐 해당 보안솔루션을 출고되는 모든 포스단말기에 전면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포스단말기 보안사업은 2010년부터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카드사, 밴사간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추진했으나, 당시 TFT에서 보안프로그램의 잦은 오류 등으로 인해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최근 포스단말기를 통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포스단말기는 신용카드 마그네틱 방식으로 결제를 하는 동안 카드 유효기간이나 번호 등 카드 회원들의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탑재되는 보안 솔루션은 여신금융협회의 '포스단말기 표준' 지침에 따라 카드마그네틱리더기에서 카드를 긁는 즉시 마그네틱리더기 자체에서 주요 카드정보를 암호화함으로써 포스 단말기의 카드정보 해킹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KICC 관계자는 "타 밴사와 포스공급업체 중에도 원하는 곳에는 이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안전한 암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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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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