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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카드사 "밴사 관리 철저히 할 것" 요구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융당국이 카드사에 결제대행업체 밴(VAN)사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한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의 기획담당 임원을 긴급 소집해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10일 정부 합동의 금융 분야 개인정보유출 방지대책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금감원은 카드사 임원을 소집한 자리에서 현재 카드사들이 가맹점 관리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사가 가맹점 망을 관리하고 있다는 핑계로 카드사들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맹점 관리를 밴이나 밴 대리점에 맡겨둘 수 없는 상황이어서 카드업계가 책임을 지고 영업 인프라의 보안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카드사에 대해 종합 검사 또는 부문 검사를 하면서 간접적으로 밴사 자료를 제출받아 점검할 수밖에 없다. 카드사는 위·수탁 계약 관계인 밴사를 감독할 책임이 있으나 밴사 가맹점 등을 통해 고객 정보가 속수무책으로 흘러나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카드사 평가 시 밴사 관리·감독 실태를 중점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며 밴사에 대한 직접적인 검사도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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