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변리사·디자이너·교수 등 지식재산관련 재능기부가능 개인 및 단체…소기업,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 기업, 예비창업자 대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지식재산권 재능 나눔’ 기부자와 수혜자를 모집한다.
특허청은 24일 지식재산권 분야의 나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식재산 재능 나눔’에 참여할 재능기부자와 수혜자를 이날부터 전국에 있는 지역지식재산센터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 및 모집분야=재능기부자는 변리사, 지식재산서비스업 종사자, 디자이너, 교수, 대·중견기업 등 지식재산 관련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개인이나 단체면 된다. 재능수혜자는 소기업,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 기업, 예비창업자며 종업원 10명 이하 기업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모집분야는 ▲지식재산권 출원·소송상담 ▲선행기술(상표·디자인)조사 ▲출원명세서 작성 ▲브랜드·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경영 교육 ▲지식재산경영 컨설팅 ▲특허맵 작성 등이다.
업체(개인)당 최대 3건 이내 재능수혜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특허맵 작성, 브랜드개발, 디자인개발은 1건만 지원해야 된다.
◆‘지식재산 재능 나눔’ 연혁 및 성과=‘지식재산 재능 나눔’은 지식재산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소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경제적 약자를 돕는 나눔 활동으로 특허청이 2012년부터 지역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시작했다.
어려운 자금사정으로 지식재산활동이 어려웠던 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지난해 80명의 재능기부자가 76개 업체를 도와 선행기술조사, 명세서작성, 브랜드 및 디자인개발 등 118건의 재능 나눔이 이뤄졌다.
변리사 29명, 디자이너 26명, 교수 8명, 특허분석전문가 및 기술거래사 등 17명이 기부자가 개인기업 16곳, 10명 이하 기업 15곳, 소기업 14곳, 사회적기업 2곳, 예비 사회적기업 5곳, 예비창업자 등 24명에게 재능을 베풀었다.
도움을 받은 일부 기업들은 지식재산 재능 나눔에 대한 감사함으로 보육원, 장학재단 등에 물품이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혜택을 지역사회에 되돌리기도 했다.
지난해 참여했던 재능기부자는 “재능나눔으로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클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줬다는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기부자로부터 제품포장디자인 개발도움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홈쇼핑에 뛰어드는 등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청주시는 ‘지식재산 재능나눔도시’로 선포하고 지역대학,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충청대학교 산학연계프로그램으로 활용, 7개 기업에 브랜드와 포장디자인을 개발해줬다.
울산대학교도 교수와 학생들이 학과실습교육으로 지식재산 재능나눔을 벌여 기업의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다.
◆신청방법 및 문의처=재능을 주거나 받길 원하는 사람은 지역지식재산센터홈페이지(www.ripc.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지역지식재산센터(☏1661-1900)나 한국발명진흥회 지역지식재산팀( ☏02-3459-2861)에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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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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