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과잉공급 대비해 수출시장 개척, 기능성 식품개발 필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시 을)은 22일부터 열리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를 맞아 “광양 매실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22일부터 30일까지 광양시 섬진마을에서 열린다.
주 의원은 이날 “전국적으로 매실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어 이제는 과잉공급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매화의 본 고장’으로 알려진 광양의 매실을 차별화해 친환경 고품질 특화작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를 위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 매실의 기능성을 살린 식품개발, R&D를 담당할 연구소 설립 등을 중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의원은 “일본은 매실 수요량의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의 과잉공급에 대비한 수급조절과 미래시장 개척을 위해 매실 가공식품의 일본수출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기능·건강을 강조하는 소비패턴에 맞춰 기능성 식품개발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이에 맞춘 적절한 홍보와 마케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실의 2013년 전국 생산량은 약 4만톤이며 그 중 전남지역의 매실 생산량이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고소득 작목이라는 인식 때문에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계속 증가해 10년 후에는 10만톤이 예상되는 반면 소비는 정체상태에 있어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이 현안이 되고 있다.
한편 주 의원은 전남의 친환경농산물 생산 기반구축과 함께 질병의 예방, 치료 기능을 가지는 친환경 메디푸드산업(보양식품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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