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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폐쇄 印 도요타 재가동하지만,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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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임금을 둘러싼 노사분규로 직장폐쇄에 들어갔던 인도 공장을 24일부터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장 재가동 이후 노사간 대립이 다시 격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20일(현지시간) 도요타의 인도 현지법인인 도요타 키를로스카 자동차(TKM)가 인도 당국에 24일 조업재개 예정이라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1999년에 인도에 진출해 남부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시 인근에서 공장 2곳을 가동하고 있다.

TKM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노동자들은 성실하게 작업한다는 간단한 각서에 서명하면 일자리에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KM은 이날 성명에 앞서 과격하게 행동한 노동자 몇 명을 억류해놓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는 설명하지 않았다.


TKM은 고의적인 작업 중단과 관리직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16일 직장폐쇄 조치를 취했다. TKM은 최근 10개월 동안 노조와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폐쇄된 공장 2곳에서는 노동자 6400여명이 캠리,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코롤라 등을 연간 31만대 가까이 생산한다.


인도에 진출한 현대와 혼다 등 다른 자동차회사들도 몇 년 전부터 노사분규를 겪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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