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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릉숲 등 국가산림문화자산 9건 첫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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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숲에 서려있는 문화자산 찾아 보존·활용…유형자산+산림관련 구전설화, 신앙, 풍습 등 무형자산도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울 홍릉숲 등 국가산림문화자산 9건이 처음 지정됐다.


21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이나 산림과 관련돼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유형·무형자산들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지정문화재·가지정문화재·등록문화재·보호물이나 보호구역 등은 제외됐다.

고시된 산림문화자산은 ▲우리나라 첫 수목원 조성지인 홍릉숲 ▲혹독한 기상여건 속의 조림성공지인 대관령 특수조림지 ▲왕궁에서 쓰는 황장목의 벌목을 금하는 내용을 담은 금표(禁標) 2건 ▲조선 초기국가에 바치기 위한 삼을 캐는 곳을 알리는 산삼가현산 서표(産蔘加峴山 西標) 2건 ▲표석 1건 ▲울창한 산림과 어우러져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약수 2건이다.


산림문화자산은 잊히거나 망가질 우려가 큰데도 문화재 등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숲에 서려있는 문화자산들을 찾고 지켜가는 데 의의를 갖는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따라서 1호, 2호로 가치나 순서를 매겨가는 대신 찾아내고 가치가 입증되는 대로 연도별 지정연번으로 관리하게 된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장은 “첫 지정된 산림문화자산이 유형자산 위주지만 앞으론 백두대간 등 우리 숲에 숨겨진 구전설화, 신앙, 풍습 등 무형자산도 찾을 것”이라며 “숲 해설, 숲길 탐방 때 스토리텔링으로 산림문화자산에 새 가치를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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