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삼성증권은 20일 GKL에 대해 증설이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장기적인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카지노 사업 승인과 관련해 레저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자들은 의미 있는 리스크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인천에서 과거 마카오와 같은 성공을 예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수도권으로부터 높은 접근성을 감안하면 오픈 카지노가 인천에 세워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이는 파라다이스에게는 위협적 경쟁자 출현 가능성이 낮다는 것과 GKL에게는 새로운 라이선스 획득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 우려해야 하는 상황은 한국 내 경쟁이라기 보다는 한국과 일본 간의 경쟁 혹은 이에 수반되는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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