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자위원·교육위원 경험 살려 관철시킬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9일 “광산구는 2015년이 되면 인구가 50만명에 근접하고 학생수는 7만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급증하는 교육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충분한 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산교육지원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타 지역의 교육지원청당 담당 학생수는 4만2천명인데 비해 광주 서·남·광산구를 관할하는 서부교육청은 무려 17만명으로 전국 평균의 4배를 넘고 있다”며 “교육감이 되면 국회의원 때 행정자치위원,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교육부와 안행부를 상대로 광산교육지원청의 원상회복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천시와 대구시에 편입된 강화군과 달성군은 기존의 교육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광산군이 광주시에 편입될 때는 당시 관련 법규에 따라 광산교육청도 흡수 통합됐다”며 “교육부는 서부교육청 분원 설립을 검토할 것이 아니라 광산교육지원청을 설립해 신규교사 발령, 과밀학급 해소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광산교육지원청 설립은 광주시 전체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3개의 교육지원청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행정과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공교육 정상화가 이뤄지면 ‘실력광주’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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