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가치를 국제사회에서 공유해야"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창조경제를 꽃피게 할 실질적 주역은 기업과 소비자를 비롯한 모든 시장경제주체"라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주도적인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 글로벌 포럼'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개막연설을 통해 세계경제가 ‘창조경제’로 전환할 것을 역설했고 당시 세계 100여개 국가 전문가와 언론들이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에 주목하며 높이 평가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될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전략, 융합기반산업 활성화 전략, 글로벌 인터넷 신산업 창출 방안은 세계 경제에 큰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상태를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지만, 저성장·높은 실업률·소득불균형·자원고갈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지속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경제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며, 우리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와 성장동력,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상생 협력하며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한편, 제조업과 다른 산업을 접목해 새로운 융합산업을 창출하겠다"면서 "국제사회가 창조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며 실질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봄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만이 가을의 결실을 기다릴 자격이 있다는 말처럼 지금이야말로 세계경제의 미래를 위해 '창조경제'의 씨앗을 뿌려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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