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공화국과 합병조약에 서명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크림 반도에 배치된 자국 군인들에게 무기 사용을 허용키로 해 크림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크림공화국 수도 심페로폴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부대에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 1명이 러시아계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숨진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크림 자치공화국에 배치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자신을 방어하고 스스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발표했다.
현지 우니안(UNIAN)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크림 지부 공보실은 이날 크림 정부 자경단원들과 러시아 군인들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심페로폴 시내에 있는 우크라이나 측지정찰부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 공화국과의 합병 조약에 전격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을 마친 후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공화국 총리와 함께 크렘린에서 합병 조약에 서명했다.
이날 러시아와 크림 공화국이 합병 조약에 서명한 뒤 크림 내 러시아 군인들의 공세가 거세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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