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9일 통합신당 출범과 관련,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화학적 통합을 이뤄져내지 못하면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화학적 결합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화학적 통합을 못 이뤄)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정치인이나 정당으로써 존재 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안철수 의원 측이 정강정책 초안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등의 내용을 빼자고 제안했다가 민주당 측의 반발로 한발 양보 하는 등 신당 정강정책 조율과정에서 잡음이 난데 대해, "서로 다른 두 집단이 통합을 이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약간의 갈등은 예견된 것 아닌가"라면서 "그것을 잘 조정 하느냐 마느냐가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갈등으로 표출은 안 되겠지만 이견은 나올 것"이라며 " 일차적으로 이런 역사인식도 조정됐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잘 조정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조경태 민주당 의원의 '친노종북, 매노종북 발언' 등으로 통합과정에서 친노배제론이 불거진 것과 관련, "지금 통합을 하고 있는데 친노를 배제하자는 건 분열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자극적 과격한 언행은 서로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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