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미국의 2월 주택착공 건수가 예상 보다 적은 90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미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발표했다.
미국의 2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예상치 91만건에도 못 미쳤다. 폭설과 한파 등의 영향으로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한파와 폭설이 집중 강타한 북동부 지역이 37.5%나 줄어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당초 88만건으로 발표됐던 1월 기록은 90만9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주택 건설 경기의 선행 지표인 신규 주택 허가 건수도 반등, 봄이 오면서 기온이 상승하면 주택시장도 활기를 찾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신규 주택 허가 건수는 2월 102만건을 기록, 전월 대비 7.7% 증가했다.
올해 미국의 주택 경기가 얼마나 개선될지는 고용시장이 높아진 모기지 금리와 주택 가격을 상쇄할 만큼 얼마나 많이 좋아지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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