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면류에서 발견된 식품 이물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 식품에서 벌레와 곰팡이 등 이물질이 많이 발견되는 만큼 식품을 고를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식품 이물질 발생 내역을 조사해 19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이물질 발생 신고건수는 2012년 6540건에서 지난해 6435건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면류에서 965건(15.0%)의 이물질이 발견됐고, 과자류가 672건(10.4%)으로 뒤를 이었다. 커피(627건)와 음료수(499건), 빵·떡(46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물질은 벌레가 22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곰팡이(659건)와 금속(528건), 플라스틱(324건), 유리(91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벌레와 곰팡이는 7~11월 하절기에 집중 발생했다.
식약처는 "여름철과 가을철에는 벌레와 곰팡이 등 이물질이 집중 발생하는 만큼 소비자는 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포장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식품을 보관할 때 항상 청결한 장소에서 밀봉하고 가능한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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