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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동반성장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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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동반성장 위해 노력하겠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18일 압구정로데오역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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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업계 종사자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벅스 압구정로데오역점에서 열린 리저브 커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커피업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여부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면서도 "스타벅스 매장은 역세권과 대학로 등 비교적 큰 상권에 진출해 있어 동업자들과 더불어 커피산업을 이끌어 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석구 대표는 이어 "스타벅스 본사는 진출국 정부의 방침을 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커피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진단에 대해서는 "성장 속도는 둔화될 수 있지만,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커피전문점 시장은 앞으로 3~4년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커피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프리미엄 커피와 고객 친화 서비스 등의 차별화 전략도 발표했다.


그는 "리저브 커피를 국내에서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커피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이 커피는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되는 고품질 커피"라고 소개했다.


리저브 커피는 진공압착 기술을 이용하는 클로버 기기에서 추출된 커피다. 클로버 기기는 한대당 700~1000만원 정도다. 수량이 적어 스타벅스가 진출한 64개 국가 가운데 영국과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만 출시됐다.


한국에서는 '핀카 누에보 멕시코'와 '썬 드라이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등 싱글 오리진 커피 두 종류를 판매한다. 판매 매장은 압구정로데오역점, 이태원거리점, 분당 정자점, 소공동점, 적선점 등 5곳이다. 올해 안에 서울 서초구와 부산 등 2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가격은 톨(Tall) 사이즈 기준, 6000~7000원 선이다. 가격은 원두 가격에 따라 유동적이다. 미국에서는 리저브 커피가 2.75달러부터다.


줄서지 않고 모바일로 주문 결제하는 시스템도 다음달 내놓는다. 그는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오더링 시스템을 이르면 다음달부터 적용할 것"이라며 "모바일로 결제하고 바로 음료를 들고 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올 여름에는 수제 탄산 음료도 출시한다. 100개 점포에서 수제 탄산을 주입시켜 고객에게 차별화된 아이스음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국형 마케팅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대표는 "차를 탄 채로 주문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인 드라이브 스루가 국내 7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콜 마이 네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25만명의 고객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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