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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안평 중고차시장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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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안평 중고차시장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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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원 연계 '자동차유통산업벨트' 육성…자동차 산업 중심지 발돋움
장안평-중랑물재생센터-서울재사용플라자 '세계적 리사이클 중심지'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한다. 낙후된 장안평 일대를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정과 함께 상인들에게 세제혜택과 융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8일 장안평 일대를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장안평 일대는 1970년대 후반부터 중고차 매매업소, 부품전문상가 등이 이전해오면서 매매와 정비, 부품 등 자동차산업의 유통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시 외곽에 대규모 매매·정비 단지가 생겨나면서 경쟁력을 상실해 점차 쇠퇴의 길을 걸어왔다. 2009년 3월 장안평 중고차시장 현대화, 답십리 부품상가 이전을 추진했지만 개발비용 부담과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계획이 실현되지 못했다.


시는 향후 자동차유통산업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이 지역을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산업특성에 부합하는 지역관리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지구 지정은 올해 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구로 지정되면 상인들에게 세제혜택 및 융자금을 지원할 수 있고 도시계획 규제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장안평에 집약된 자동차 매매·부품유통을 강화하고 문화·여가·교육 기능과 연계하는 동반성장 육성 방안을 내놨다. 육성방안의 골자는 ▲지역육성기능 부여 ▲순환적 지역 정비 ▲미래 산업 기반확보 ▲공간연계기능 강화 ▲공공지원계획 수립이다.


서울시, 장안평 중고차시장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



산업 현대화·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자동차중앙부품상가와 장안평 매매시장 개발을 추진한다. 매매센터와 경매장, 물류센터 등 필수기능을 강화하고 자동차 무역센터와 박물관, 비즈니스호텔과 회의장, 커뮤니티센터 등 지원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매매단지와 부품상가를 순차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또 장안평 자동차유통산업-중랑물재생센터-서울재사용플라자 세 축을 재활용산업의 성장 발판으로 삼고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리사이클 중심지로 만든다. 지역과 산업, 교육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공간연계기능을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자동차 매매·부품·정비 산업)과 중랑물재생센터 상부공원화, 인접 교육기관, 지역 중소기업과 공간기능 연계·확보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산업지원 중심의 도시 관리를 위해 공공지원계획을 수립한다. 주차장과 도로를 확충하고, 중고차매매시장의 용도제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도시계획시설 해제도 검토한다. 시는 육성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장안평 일대 지역산업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발주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경제 비전·정책방향과 연계, 전통산업 집적지에 대한 선도 사업으로의 추진도 병행하기로 했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역산업과 장소의 특성을 살리고 자원재활용율이 높은 중고차 시장 특성을 활용한 자동차 매매·유통산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장안평과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재활용 문화확산을 위한 서울재사용플라자 건립 등과 연계한 '재생(Re-cycling)'의 중심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장안평 중고차시장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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