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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결함' GM, 추가 리콜 155만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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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최근 '늑장 리콜'로 물의를 빚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155만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60만대를 리콜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17일(현지시간) GM은 뷰익 엔클레이브, GM 아카디아 등 일부 스포츠유틸리티(SVU)에서 측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약 12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캐딜락 TXS 세단과 GMC 사바나 밴 차종에서 각각 다른 문제가 보고돼 36만4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로써 GM의 리콜 차량은 300만대로 늘어나게 됐다.

메리 베라 GM CEO는 성명을 통해 "관련 부서에 최근 문제가 된 차종이 점검에 노력을 배가하고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GM은 지난달 점화장치 결함을 이유로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쉐보레 코발트 모델과 폰티악G5 모델 78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해당 결함에 따른 사고가 더 있던 것으로 드러나자 뒤늦게 리콜 대상으로 160만대로 확대했다.

GM은 점화 스위치 불량을 알면서도 지난 10여년간 숨겼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고 있다. 미국 하원의 의회 청문회까지 받아야 할 처지가 됐다. 이 결함으로 지금까지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도 이날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파세트 세단 16만여대에서 전조등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판매된 15만201대와 1만150대이며, 수출용은 일단 제외했다.


회사측은 파사트의 2012, 2013년형 모델에서 차량 보닛이 닫힐 때 과도한 충격이 발생할 경우, 전조등의 전기 접촉에 이상이 생겨 밤길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사고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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