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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곳곳을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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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호]


담양군,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초청 팸투어 실시 ‘호응’

“담양 곳곳을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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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주요 관광지를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알리고자 담양군이 마련한 팸투어가 큰 호응을 얻었다.


담양군은 지난 13일부터 1박2일간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이사장 지상학) 소속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조명감독, 촬영감독, 드라마 PD 등 20여명을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 첫날은 명지원 갤러리 및 한국가사문학관, 지실마을 돌담길, 소쇄원, 창평 슬로시티, 한국대나무박물관 등 관람에 이어 담양의 대표 먹을거리인 죽순과 대통밥·대통술 등 대나무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여 참여자들로부터 시나리오 소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의 정자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죽향문화체험마을에서 숙박한 참가자들은 여유와 힐링의 시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둘째 날에는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길, 기후변화체험관, 영상테마파크, 관방제림, 추월산, 영산강 습지 등을 둘러봤다. 특히, 메타세쿼이아 길 주변에 조성된 영상테마파크에서는 참여자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문성룡 시나리오 작가는 “담양의 명소들을 직접 둘러보니 고전 및 현대 영화를 가리지 않고 두루 활용될 만큼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다”며 “현재는 기업이나 상품, 관광 등 어떤 분야든지 스토리텔링이 중요한데 담양은 충분한 이야깃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임재국 조명감독은 “오는 6월 시대극 영화 촬영에 앞서 금성산성, 죽향문화체험마을 등을 사전답사하기 위해 팸투어에 참여했다”며 ”곳곳에 좋은 풍경과 아름다운 길이 많아 한군데도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담양은 수려한 자연 경관과 문화·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많아 그동안 ‘화려한 휴가’ ‘가을로’ ‘웰컴투 동막골’ ‘알포인트’ ‘청풍명월’ ‘흑수선’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태왕사신기’ ‘일지매’ ‘대장금’ ‘다모’ ‘선덕여왕’ 등의 촬영이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류스타 현빈 주연의 사극영화 ‘역린’과 이병헌 주연의 무협 액션 영화 ‘협려’ 등의 촬영이 이뤄졌다.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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