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다음달 전국 아파트의 입주물량은 1만5000여가구로 이달에 비해 1000여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입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이달(1만6960가구)에 비해 1056가구 감소한 1만5904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입주물량이 199가구에 불과하고 수도권 역시 이달보다 1307가구 줄어든 5210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상도더샵 2차'와 서초구 '방배롯데캐슬아르떼'가 집들이를 한다. 경기도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 양주 등에서 총 3477가구, 인천은 서창2지구에서 국민임대 1534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지방과 광역시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이달(1만443가구)과 비슷한 규모인 1만694가구로 조사됐다. 경남이 3227가구로 가장 많고 강원(2124가구), 충북(1319가구), 울산(1201가구), 대구(1115가구), 세종(955가구) 순이다.
한편 5월과 6월에는 입주물량이 급증한다. 5월에 2만3198가구, 6월에 3만8154가구 등 2개월 동안 총 6만1352가구가 입주한다. 이 가운데 수도권 입주물량이 3만2천855가구에 달해 전세난 진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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