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2961개, 민간분야 1369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서울시가 '2014 장애인 일자리 확충계획'을 발표하고,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 4330개를 창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을 5개 확충하고, 발달장애인 전문시설을 신규 건립할 계획이다.
공공분야에서는 총 2961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장애인 공무원을 206명 채용하고 캠핑장 보조요원을 신규 발굴하는 등 대대적인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특히 이 중 사무보조, 환경도우미, 주차단속보조원 등 복지일자리의 중증장애인 참여비율을 41.8%에서 45%로 늘리고 참여분야 또한 19개에서 24개로 확대한다.
민간분야에서는 장애인 세차사업단을 신규 운영하고 레저서비스 일자리를 발굴하는 등 총 1369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민간기업의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장애인 취업 1:1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핵심은 '선(先)취업, 후(後)훈련'이다. 민간기업과 취업 보장 약정을 먼저 체결하고, 그 직무에 맞게 장애인을 훈련시켜 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시는 발달장애인 전문시설을 신규 건립하고 일자리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장애인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