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회장, 오일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는 12일 서울 가락동 한국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철스크랩 위원회는 올해 '철스크랩(고철) 산업의 품질향상 및 지속가능 경영지원' 이라는 기본목표를 바탕으로 ▲철스크랩 품질향상 및 거래기준 개선 ▲철스크랩 경영환경 개선 지원 ▲자원순환시스템 개선 및 가공산업 활성화 유도 등 3개의 중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철스크랩위원회는 먼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불순물 고의혼적 개연성이 높은 철스크랩 업계 방문활동 등 철스크랩 업계의 자율적인 품질 개선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또 노폐 철스크랩 물량 증가로 업체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어, 일부 등급을 조정하는 등 철스크랩 등급기준도 개정할 방침이다.
철스크랩위원회는 철스크랩 업계의 세무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폐기물 처리신고가 원활하게 이루어질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위윈회는 지난해부터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의뢰해 철스크랩 부가세 매입자 납부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자원순환시스템 개선 및 가공산업 활성화 유도 사업으로 슈레더 산업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강구, 미파쇄 폐차피의 제강사 검수강화 등을 통해 양질의 철스크랩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제강사 협력업체 Dust의 합리적 처리방안 모색을 통해 공급업계와 수요업계 간의 현실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품질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2005년 12월 설립된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수요업계와 공급업계의 상호 협력을 통한 상생(Win-Win)을 목적으로 한국철강협회내에 설립됐다. 철스크랩 운반 전용차 구조변경 획득, 철스크랩 등급기준 통일 및 매뉴얼 발간, 단일검수 추진, 철스크랩의 KS 인증제 도입, 고의적 불순물 신고센터 설립 등의 업무를 추진해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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