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형일 예비후보, “인성교육 잡으려다 '실력광주' 망가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광주 수능·학업성취도 하락세 지속…학교 자율권 강화를 "

양형일 예비후보, “인성교육 잡으려다 '실력광주' 망가져”
AD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광주시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는가 하면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인간교육 실현’을 내세워 각종 시책을 펼치고 있다”며 “그러나 2012년 광주지역 청소년 자살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다 집중관리가 필요한 ‘주의군’에 속한 중학생도 7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성교육이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현 교육감이 인성교육을 앞세워 0교시 및 자율학습 폐지, 모의고사 축소 등을 강행한 결과 ‘실력광주’는 망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광주 학생들의 수능 성적은 1·2등급은 감소한 반면 8·9등급은 증가해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되고, 고교 2학년의 학업성취도는 2011년 전국 1위에서 2013년 3~7위로 2년 연속 낮아졌으며, 중 3의 학업성취도 역시 전국 최하위권을 맴도는 등 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성교육을 잡으려다 인성도, 실력도 놓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인성교육은 등교에서 하교까지 전체 교과과정의 밑바탕에 마땅히 깔려 있는 것으로 이를 위해 다른 학습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인성교육의 경우 학교가 중심이 되어 가정, 사회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실천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다른 한편으로 학교의 자율권을 강화해 공교육을 정상화함으로써 ‘실력광주’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