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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학생 교육 지원에 올해 4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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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학생, 최근 6년 새 3배 증가…작년보다 예산 40% 늘려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탈북학생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2억원이 투입되고 실질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진로·직업교육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탈북학생 교육에 작년보다 약 40% 늘어난 4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의 탈북학생은 총 2254명이며 이는 최근 6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올해는 탈북학생의 담임교사 멘토링을 확대하고 표준교재를 개발·보급하며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탈북학생 한 명 한 명을 돌보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20억원을 들인다. 대상자를 전년보다 4배 늘어난 2000여명으로 확대하고 학생 1인당 80만원가량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탈북과정에서 겪은 심리·정서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상담을 원하는 모든 학생에게 상담·치료비를 지원한다.


탈북학생용 표준교재를 개발·보급하는 데는 매년 7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개발을 완료해 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받은 탈북학생용 표준교재 8종은 이달부터 탈북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의 수업에 활용된다. 인정도서는 올해 12종, 내년까지 총 32종으로 늘린다.


직업교육과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탈북학생 대안교육기관 8개를 공모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초중고 단계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탈북학생이 재학하는 767개교에 보급한다. 또한 탈북학생이 밀집한 서울·경기지역 산업정보학교, 직업교육대학(기관)에 탈북학생 직업교육을 위탁할 수 있도록 교당 4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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