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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30일, 성공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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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30일, 성공만 남았다. 완도해조류박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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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1일부터 5월11일까지 31일 동안 완도항과 해변공원일대에서”
“다양한 전시관 운영으로 해조류체험장에서 힐링”
“국내 80개, 국외 20개 해조류 소재제품 생산업체 참여”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세계 처음 해조류를 주제로 펼쳐질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Wando Seaweeds Expo 2014)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Discovery of future life, Seaweeds)'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오는 4월11일부터 5월11일까지 31일 동안 완도항과 해변공원, 장보고 유적지를 잇는 완도EXPO벨트에서 펼쳐진다.

총 9만7310㎡ 공간에 주제관과 생태환경관, 건강식품관, 산업자원관, 해조류기업관 등이 들어서고 해조류체험장과 해양문화존, 해조류 요리교실, 해조식품 체험관, 맨손고기잡이체험, 갯벌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2014완도국제해조류심포지엄 등 학술행사와 함께 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 제2회 바다식목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관람객은 내국인 64만명, 외국인 3만명 등 총 7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30일, 성공만 남았다. 완도해조류 박람회장 주제관


이번 박람회는 세계 제일의 해조류 산업 메카인 완도에서 펼쳐진다는데 의미가 크다. 해조류와 첨단과학이 융합된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식량자원으로서 해조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상징인 엠블럼은 해조류와 인류를 위한 국제적 행사임을 의미하는 지구를 형상화했다.


브라운 컬러는 갈조류(미래식량자원), 그린컬러는 녹조류(청정자연환경), 레드컬러는 홍조류(해조류 산업발전)를 의미하고 5개 흰선은 5대양을, 6개의 조각은 6대주를 표현했다.


마스코트 해초와 미초는 완도 앞바다에 깔려있는 맥반석에 붙어 자라고 있는 해조류를 모티브로 했다.


박람회장은 개최 이후 완도의 비전과 연계하고 국내 해조류 명소로 인식될 수 있는 상징물도 설치한다.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적 시설로 조성하고 완도해변공원과 완도항을 중심으로 하는 주행사장, 장보고 유적지를 중심으로 하는 부행사장으로 이원화해 완도 전역이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민·관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람회 기간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완도군민들이 직접 나섰으며 조직위와 완도군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완도군민들은 오는 28일까지 외지에 있는 친척과 지인들에게 초청장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30일, 성공만 남았다. 해조류박람회 성공기원 다짐대회


1차로 2만부를 발송할 계획이며 군민과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공직자들이 직접 초청대상자 주소를 적어 제출하면 완도군에서 우편요금을 부담해 일괄 송부하고 있다.


완도군민들은 세계 처음 해조류를 소재로 열리는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한국해조류 산업 발전과 완도의 브랜드가치 향상 등 지역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그려낼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출향인들의 참여 열기도 높다. 재경완도군 향우회를 비롯해 전국 출향인들은 올 해를 '고향 방문의 해'로 정하고 박람회 기간 고향을 찾을 계획이다.


재경노화읍 향우회원 500여명은 박람회 기간인 4월26일 완도에서 박람회를 관람하고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재경 약산향우회원 250명도 박람회 기간 고향에서 향우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남도도 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실국장들은 지난 10일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완도에서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관람객 유치 목표 인원은 70만명이며 현재 60%의 사전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체험학습을 위한 학생단체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어 관람객 유치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전국의 체험학습 담당교사들이 완도 현장을 사전답사했으며 전국 35개 초·중·고가 단체관람 및 체험학습 신청서를 접수했다.


올 해 초등학교 3, 4학년 교과서에 국제해조류박람회가 비중있게 수록돼 교사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30일, 성공만 남았다. 초등학교 교재에 실린 해조류박람회


완도군은 지난해 광주시교육청, 한국중등교장단 등 교육관련 기관단체와 해조류박람회 학생 관람 및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완도주민들의 자발적인 시민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박람회기간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완도군 숙박업소 대표들은 숙박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의했다.


전국 처음으로 사전요금신고제를 도입해 업소별, 객실별 요금을 완도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도 마련된다.


해조류 박람회가 열리는 4월부터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에서 슬로우걷기 축제가 열린다.


슬로우길 11개코스에서 '느림은 행복이다'를 주제로 걷기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보길도와 소안도, 약산도, 생일도 등 섬 여행코스도 제격이며 신지명사십리에는 오토캠핑장도 마련된다.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와 함께 열려 연계관광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4월 종합실행계획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4차례의 실무협의와 보고를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해조류 전문가, 디자인 전문가, 학계, 관련 종사자, 기업 관계자의 협조와 자문을 거쳐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준 높은 연출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전시관 운영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30일, 성공만 남았다. 건강 식품관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주제는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이다.


청정한 자연은 해조류를 숨쉬게 하고 건강한 해조류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게 한다. 이번 박람회는 해조류와 인류의 관계를 오랜 문화 속에서 재조명하고 자연친화기술로서 미래 비전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전시관은 주제를 알기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조류 박람회장의 랜드마크인 주제관은 유일한 고정 시설물이다. '해조류는 생명이다'는 내용으로 생명의 바다, 해조류의 주제 영상관을 설치한다.


주제관은 박람회가 끝나면 해조류 관련 제품 전시, 판매, 수출상담 등 해조류산업 촉진기반시설로 사후 활용할 계획이다.


중심부분에 조각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타워에는 조명시설을 설치해 완도항의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30일, 성공만 남았다. 산업자원관


박람회장에는 주제관 외에 4개의 전시체험관과 해조류 체험장, 해조류 요리교실, 식품체험관, 해양문화존 등이 설치된다.


5개 존 8개 코너로 마련된 생태환경관에서는 지구상의 수많은 해조류의 가치를 발견하고 해조류를 통해 미래의 삶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물방울 키워드로 본 해조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잠수정을 통해 해조류와 관련된 지구 생명탄생 역사의 비밀을 알 수 있도록 했다.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30일, 성공만 남았다. 생태환경관


인어공주와 전복왕자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건강식품관은 '바다의 보약 해조류'를 주제로 해조류를 통해 미래의 삶을 발견하는 메시지를 4개존 17개 코너로 구성했다.


건강식품관에서는 역사 속 해조류, 몸을 치유하는 해조류, 해조류가 음식으로 변신하는 미래의 식량 대체자원으로 가치를 보여준다.


난중일기에 기록된 전투식량 미역밥 등 선조들의 해조류 음식 이용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해조류를 불로초로 여겼던 진시황의 해조류 식품 일화도 소개한다.


산업자원관은 '미래자원의 보물창고'를 주제로 3개존 13개 코너에서 변화무쌍한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식품 이외에 비료, 에너지, 건축, 플라스틱, 섬유, 의약품, 종자, 화장품, 예술, 펄프 등 10개 분야 해조류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한다.



해조류기업관은 해조류산업 교류의 장이다. 세계 각국의 해조류 제품을 한자리에 전시, 판매하는 해조류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관련 기업체의 상품개발과 미래 기업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D-30일, 성공만 남았다. 해조류체험장


국내 80개, 국외 20개 해조류 소재제품 생산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해조류체험장은 '바다를 느끼고, 완도를 느끼고, 해조류를 느끼다'라는 주제로 청정해역 완도 앞바다에서 양식되는 다양한 품종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현장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해조류 요리교실, 해조식품 체험관, 해양문화존 등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이며 주말은 오후 8시30분까지 운영된다.



김승남 기자<ⓒ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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