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11일 '2014년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1개 창업선도대학을 통해 600명의 유망 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와 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해 우수 창업자 발굴?교육, 아이템 사업화와 보육?멘토링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11년 연세대·호서대 등 15개 대학이 지정됐으며, 2012년 제주대 등 3개 대학이 추가 지정됐다. 올해는 관련 예산이 402억원에서 508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건국대, 경기대, 단국대(죽전), 순천향대, 원광대 등 5개 대학이 추가돼 총 21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또 중기청은 창업기업에 집중식 멘토링과 보육을 제공하는 모델인 '사관학교식(式) 프로그램'을 인천대, 강원대, 동아대 등 10개 대학에서 진행, 약 300명의 예비 창업자와 창업자가 대학이 무상 제공하는 창업준비공간에 입소해 연간 200시간 집중 교육과 1:1 책임멘토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21개 창업선도대학은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국 300여개의 체험형 창업강좌를 개설·운영해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 실무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청소년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 등 대학별로 지역의 창업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창업선도대학은 오는 24일부터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1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자 모집을 실시하며, 희망자는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창업넷(www.changupnet.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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