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제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선두업체들의 비슷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전략으로 시장의 확대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하나대투증권은 AM OLED TV 패널 양산을 어느 업체가 선점하느냐가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패권을 장악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성숙화된 TV 시장에서 AM OLED TV가 시장의 돌파구로 작용할 것이며 향후 모니터, 노트북, 자동차, 조명, 광고, 인테리어 등으로 시장이 다변화 및 확대될 수 있다"면서 "양산 수율이 확보된다면 AM OLED의 원가가 LCD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 패널을 생산했으나 공급량이 많지 않았다"면서 "오해 4분기 M2라인 양산을 통해 공급물량을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늦어도 3분기까지는 양산 가능한 수준까지 수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신제품 효과와 AM OLED TV 공급의 확대로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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