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도심형 아울렛 신규 입점을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하이힐 아울렛과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가든 파이브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도심형 아울렛에 대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확정 시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심형 아울렛은 감가상각비 우려가 적어 영업 면적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코엑스점 오픈에 따라 연 80억원가량의 감가상각비가 추가 반영되고 있으나 도심형 아울렛은 감가상각비 우려가 없다"며 "오히려 도심형 아울렛 입점 시 영업 면적 확대에 따른 총 매출 증가와 성장성 확보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든 파이브의 영업 면적은 1만4800평으로 지난해 말 영업 면적 대비 10% 수준으로 아울렛 형태인 점을 고려해도 3% 이상의 매출 추가가 예상된다"며 "주가 역시 도심형 아울렛에 따른 성장전략이 추가돼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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