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구글이 이달 안에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용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한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크롬 및 앱 부문'의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수석 부사장은 이날 구글이 2주 내에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오는 6월 구글 개발자이벤트를 통해 LG전자에서 제조한 자사의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글은 이보다 3개월여 앞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용 SDK를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자들로부터 미리 충분한 피드백을 얻기 위해서다. 또한 이를 통해 개발자를 유치하고 사용자들을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더 깊이 발 들일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은 웨어러블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재킷'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