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 '스마트워치' 붐이 이는 가운데 구글도 차기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6(가칭)'에 이와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를 올해 안에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독일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과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레퍼런스폰 넥서스5의 후속 제품과 '넥서스'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음 넥서스 제품이 개발 단계란 점은 구글 측도 확인한 사실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크롬·앱 책임자인 순다르 피차이 선임부사장은 지난 달 말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프랑스 매체에 "차기 넥서스 제품의 개발이 진행중이나 올해 상반기에 나오지 않을 것이란 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넥서스 시리즈 제품을 볼 때 구글은 삼성전자나 에이수스(Asus)와도 협력한 적이 있다. 그러나 포브스는 "구글로부터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의 경우 구글과 협력할 것이란 정황이 없으며, 차기 넥서스 폰은 이번에도 LG와의 협력에 무게가 실려 있다고 전했다.
또 소문대로 넥서스 폰과 넥서스 스마트워치가 짝을 이뤄 나올 경우 이는 플래그십 제품과 스마트워치를 묶는 삼성전자의 제품 전략을 구글이 모방하는 것으로, 이는 스마트워치의 시장 수요가 아직까지 확실히 증명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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