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일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8일 오후 일본 도쿄의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제7회 금호아시아나배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말부터 오사카, 후쿠오카, 구마모토 등 일본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일본 고교생 32명이 참가했다.
이날 본선대회는 한국어 스피치, 한국어 촌극(2인 1조), 일본어 에세이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최우수상 4명, 우수상 8명, 특별상 4명, 지도교사상 1명, 총 17명이 본상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7월 본선 입상자들을 초청, 일주일 간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 볼 수 있는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어학연수의 기회도 마련한다.
이번 대회 촌극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가와 하루카 히로사키중앙고(아오모리현) 2학년 학생과 사카모토 리호코 히로사키고 2학년 학생은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여행 및 어학연수를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한국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기 주일한국대사, 심동섭 주일한국문화원장, 김중섭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가네와카 토시유끼 도쿄여자대학 특임교수, 유광열 아시아나항공 일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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