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현금배당총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평균 시가배당률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현재 현금배당결정 공시를 제출한 354개사 중 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30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3사업연도 현금배당총액은 6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7.23% 증가했다. 반면 평균 시가배당률은 1.82%로 직전 사업연도 대비 0.16%포인트 낮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1사당 평균배당금은 오락·문화(119억원), 도매(71억원), 방송서비스(66억원) 순이었다. 배당금 증가율 상위는 오락·문화(63.29%)가 가장 높았고 IT부품(28.38%), 전문건설(26.82%)이 그 뒤를 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은 곳은 동서로 배당총액이 545억원이었다. 파라다이스와 GS홈쇼핑이 각각 273억1000만원, 219억1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시가배당률은 정상제이엘에스가 7.4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오리콤(7.40%), 브리지텍(5.40%) 등이었다. 주당 배당금은 GS홈쇼핑(3500원), 에이스침대(2000원), CJ오쇼핑(2000원) 순이었다.
자회사 공시 및 상장폐지법인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주당 배당금 및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결산배당 기준, 배당금총액은 중간·분기배당 및 우선주 배당금을 포함한 것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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