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LIG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10% 올린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는 내달 중으로 영업용 차량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를 10% 인상한다. 업무용 차량도 인상을 검토 중이다.
메리츠화재도 내달 중순 책임개시일부터 영업용 차량 10%, 업무용 차량 3%씩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오는 16일 이후 계약부터 영업용 차량은 10%, 업무용 차량은 3%씩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밝힌 바 있다.
삼성화재와 LIG손보, 메리츠화재까지 대형 손보사들이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함에 따라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조만간 비슷한 비중으로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인상을 하기로 결정이 되면 다른 대형 손보사들과 비슷한 비중으로 보험료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도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영업용은 택시나 버스, 택배차량, 렌터카 등 운행을 통해 수익을 얻는 차량이고 업무용은 영업용과 개인용을 제외한 법인 차량을 말한다.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은 전체 자동차보험 계약자의 25%를 차지한다. 영업용 차량의 경우 최근 3년간 매년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