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정부가 ‘식수원 녹조’와 ‘초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올해 80억원을 들여 과학기술을 이용한 해결책 도출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의 2014년 추진분야로 ‘식수원 녹조’와 ‘초미세먼지’를 선정하고 개별과제의 사업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적으로 해결이 시급한 문제 가운데 과학기술을 통해 3~5년 안에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 국민 등 수요자가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기술개발 부처와 정책 부처도 긴밀하게 협력한다.
올해의 경우 식수원 녹조와 초미세먼지 문제가 국민제안과 전문가 검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우선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미래부는 식수원 녹조 문제는 ‘녹조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을, 초미세먼지 문제는 ‘국민 건강보호를 위한 초미세먼지 피해저감 연구’를 구체적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할 사업단은 다음달 7일까지 한국연구재단(www.nrf.re.kr)에 신청하면 된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오는 11일 재단 서울청사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선정절차와 평가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유해 화학물질 유출’·‘암 치료 부담증가’·‘아동·청소년 비만’ 등의 3가지 시범과제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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