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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인수 아마존 CEO, 온라인 매체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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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난해 전통의 美 언론매체인 워싱턴포스트(WP)를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제프 베저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유력 온라인 경제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베저스의 투자회사인 베저스 익스페디션의 주도하에 일련의 투자자들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1200만달러(128억5800만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금까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유치한 자금 중 가장 큰 규모다.

베저스 등이 모아준 자금은 비즈니스인사이더의 기자 확충과 영국 지사 설립, 구독기반확대와 광고영업직원 충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 매체의 헨리 블라제트 CEO는 베저스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베저스는 지난해에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500만달러를 투자했었다.


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1월 2549만명의 순방문자수를 기록하며 온라인 경제관련 뉴스사이트 사이트 중 4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선발주자였던 AOL의 경제면이나 블룸버그통신도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다도 앞선 순위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해 전년대비 80%나 증가한 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분기 흑자도 달성했지만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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