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복지체감 100℃ 점검단' 구성해 복지 사각지도 해소 나서
-복지3법 처리 위한 '3월 국회' 민주당에 제안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누리당은 5일 서울 송파구 '세모녀 자살' 사건을 계기로 당에 '복지체감 100℃ 점검단'을 긴급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복지3법 처리를 위한 3월 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재발되지 않게 현장중심의 실질적 복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복지체계와 사회안전망에 허점이 없는지 세밀히 살피고 복지제도의 효율성과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기초연금법 처리 지연 문제와 최근 잇따른 생활고 비관 자살·고독사 등을 언급하며 "기초연금 제도를 7월에 시행하려면 3월에 반드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3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최소한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최 원내대표는 "복지3법을 비롯한 민생 현안을 다루기 위한 3월 민생 국회를 시작할 것을 민주당에 정식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유일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민생을 외면하고 야합에만 몰두하는 야당과 달리 새누리당은 복지체감 100℃ 점검단을 통해 사회안전망 강화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장실태를 꼼꼼히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복지체감 100℃ 점검단은 4월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유일호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단장, 안종범 정책위 부의장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으며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들이 전원 팀원으로 참여한다.
새누리당은 아울러 6일 송파구 삼전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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