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메리츠화재는 대구광역시와 의료관광 보험상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4일 대구광역시청 본관 2층에서 진행됐다. 메리츠화재는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등록된 대구지역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100여곳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보험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구광역시는 메리츠화재와 시너지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체하는 의료와 관광을 융합한 의료관광클러스터구축사업 공모에 탄력을 받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진흥원과 7개월여 동안 공동으로 '외국인건강검진안심보험' 개발을 진행했다. 이 상품은 한국에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외국인을 대상(피보험자)으로 지방자치단체나 협회, 병원(이상 계약자)이 무료로 가입해 주는 보험이다.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외국인환자 유치용 보험상품인 '외국인건강검진안심보험'에 대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달에는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외국인건강검진안심보험은 건강검진 중 외국인환자에게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병원의 과실여부를 묻지 않고 외국인환자에게는 과거에 경험한 질병 여부를 묻지 않는다"며 "약관에서 보상하는 손해가 발생시 위로금 형식의 입원비를 일시에 주고 추가로 입원치료를 하게 될 경우 입원기간(최대 10일)만큼 일당으로 지급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