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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원트란서방정' 급성통증 적응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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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원제약은 개량신약 ‘원트란서방정’이 동일 성분제제로서는 국내 최초로 중등도-중증의 급성통증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적응증은 어떠한 약제나 수술 등에 의해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뜻한다.


원트란서방정은 빠르게 방출되는 속방층과 서서히 방출되는 서방층이 분리된 이층정 형태의 개량신약이다. 속방층이 1시간이내 붕해되고 용출돼 초기 약효발현속도를 높이고 서방층 주성분이 12시간 이상 방출됨으로써 지속적인 약효를 확보했다.

원트란서방정은 주성분인 트라마돌염산염이 서방층에만 함유돼 몸에서 서서히 용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부작용을 낮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원제약은 원트란서방정의 함량을 반으로 줄인 ‘원트란세미서방정’도 갖추고 있어 환자의 통증정도 및 특성에 따른 제품별 선택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급성통증은 통상 통증지속기간이 3개월 이내에 해당하는 통증으로 조직 손상이 치유되면 통증이 소실된다. 하지만 만성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으로서 치유된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급성통증과 만성통증은 완전히 다른 질환이지만 치료제 선택의 어려움으로 같은 질환으로 처방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원트란서방정은 요통과 같은 만성통증은 물론 수술후 통증, 대상포진, 감기 등 급성통증에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치료제로서 향후 진통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마돌염산염-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통증치료제 국내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800억원대로 대원제약은 이번 급성통증 적응증 추가를 계기로 원트란서방정을 올해 50억원, 내년도 100억원대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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