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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대부업체 대출 증가…당국 "점검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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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저축은행의 부실채권(NPL) 관련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 잔액도 늘어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달 중 대부업 대출 한도 준수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현재 저축은행의 총 자산(40조4000억원) 가운데 NPL 관련 투자액은 9151억원에 달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51.9%(3127억원)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 잔액은 1조5431억원으로 저축은행 총 여신(29조원) 가운데 약 5%를 차지했다. 일부 저축은행은 10%를 넘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 영향으로 지난 2010년 6월 말을 기점으로 자산규모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일부 저축은행들이 새로운 수익원확보를 위해 NPL 투자와 대부업체 대출에 치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NPL 및 대부업체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과도한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행정지도를 하고, NPL 투자ㆍ대부업 대출ㆍ정상채권 매입에 대한 투자한도 설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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