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해외 출장 당초 중국 충칭서 유럽으로 변경…"4개국 돌며 현지 시장 점검하겠다" 밝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형 제네시스 판매 주력시장으로 미국과 한국을 언급했다.
4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정몽구 회장은 출국 직전 김포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유럽 4개국을 둘러볼 것"이라며 "현지 시장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한 출장"이라고 말했다. 체코로 출발하는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 터키 공장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품질 및 생산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유럽시장 출시를 앞둔 신형 제네시스 성공을 자신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신형 제네시스(의 주력시장)는 사실 한국과 미국"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유럽은 포 드라이브(4륜구동)가 드물고, 한국 사람은 포 드라이브를 좋아한다"고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하면서 4륜구동 방식인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을 처음 적용시켰다.
정 회장의 이번 유럽 출장길에는 김용환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부회장과 신종운 생산개발담당 부회장이 동행했다. 정 회장은 당초 지난달 해외 첫 출장지로 중국 충칭을 선택했던 계획을 변경, 유럽 시장을 먼저 점검키로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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