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박해진이 '별에서 온 그대' 출연 이후 상승한 인기를 체감한다고 털어놨다.
박해진은 3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SBS '별에서 온 그대'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확실히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아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 '내 딸 서영이' 등 주말드라마나 일일드라마를 할 때 시청률이 40%가 나와도 길에서 보면 긴가 민가 했다"며 "요새는 아는 분이 따님이라고 바꿔주면 '여보세요'만 해도 자지러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또 "드라마 인기가 무섭더라. '별에서 온 그대'가 20%대였지만 체감 시청률은 40% 이상이다"라며 활짝 웃었다.
더불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신에 대해 "한강에서 차를 세워놓고 녹음 파일을 듣는 신이 있었다"며 "사실 아무것도 안 나온다. 달리는 깔아놨고 한 테이크로 가야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한 번 만에 그 신을 찍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박해진은 "큰 형이 죽었는데, 내가 죽였다는 생각으로 찍었다. 죄책감과 미안한 감정들을 떠올렸다. 그거 찍고 나서 시원하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해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안하무인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를 향해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주는 이휘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편 박해진은 오는 4월 방송예정인 '닥터 이방인'에서 의사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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